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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있는 풍경(첨부파일을 열기하시면 더 큰이미지로 보실수 있습니다)

울 엄니의 정신세계
제목 울 엄니의 정신세계
작성자 경산포도골 (ip:58.79.117.115)
  • 작성일 2009-06-30 10:46:26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974
  • 평점 0점

도골 포도농장에 가면 여느 농장에서는 볼수 없는 특별한 광경이 눈에 뛴다.



포도골 제 5농장에 들어서는 초입부터 보이는 이상한 물건이
바람에 달랑달랑 흔들린다.
첫보이는 것은 바로 포도골대장이신 아버지께서 틈틈이 일틈사이에
홀짝홀짝 즐기시고 남은 잔재물 즉 막걸리 빈통...ㅋㅋ

울엄니는 그 빈막걸리통을 포도나무사이에 정성스럽게 대롱대롱 매달아 두셨다.
"엄니, 그기 뭐유. 뭐할라꼬. 구찮게 시리 그기 달았심꺼. 포도도 막걸리 한잔 하라꼬?"
아무 말씀이 없으시는 울엄니,  농장을 더 올라가서 고랑사이를 지나다보면 엇 이건 내가 틈나면
마시던 음료수병들.  이젠 켄 빈것들이 2개씩 짝을 지어 달려있다.


"어무이, 이 정신없게 구석구석 뭐할라꼬 이리 메달아 났어요? "
그제서야 엄니는 한말씀 건네주신다. 

"이넘아 다 이유가 있지, "

사실 우리 농장은 바로 옆이 밋밋한 야산이 인접해 있다. 
해서 날짐승 들짐승들이 매번 어렵게 지어놓은 포도를 저 맘대로 따먹어 버리거나
흠집을 내놓으니 어머니 께서 는 항상 그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은터였기에 임시방편으로
생각해 내신 자칭 묘한 아이디어란다.

"그넘들이 말이야(특히 까치) 날라와서 머리라도 박아 놀라  돌아가서 그 포도밭에 잘못갔다가는 머리터질수 있다고 소문내 담엔 안올거야" 하신다.
"헐......"
"참 대단한 정신세계십니다. 어무이.. "

그 말을 듣고는 다시는 그에 대한 이유를 묻거나 귀찮은표정을 짖지 않는다.
6월의 포도밭 땀방울로 목욕을 하고도 생선을 저릴수 있겠다는 땀이 비오듯 솓아져 내리는 오후,
나의 눈에 지맘대로 굴러 다니던 둥근박이 보인다.........슬그머니 주워들어 주위에 짧은 줄이라도
있는지 이리저리 살펴본다.


"까치! 이넘들 부디 비행 조심히 해라잉.  박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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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미나 2009-08-03 20:48:2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ㅎㅎ 너무 재미있어요. 자주 많은글 올려주세요. 좀 아쉬워요.^^
  • 경산포도골 2009-08-04 22:13:55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안녕하세요? 홍미나님,포도골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자주 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농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좀더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잘챙기시고, 포도골에 관심가져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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