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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있는 풍경(첨부파일을 열기하시면 더 큰이미지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디가시나?
제목 어디가시나?
작성자 경산포도골 (ip:115.143.124.234)
  • 작성일 2009-07-04 12:46:13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959
  • 평점 0점

"어디갑니까? 시방, 골프치러 가는건 이닌것 같고 혹시 이바쁜 농사철에 낚시라도 가는겁니까?"
"낚시는 무신 낚시!"
사실 대략 5년전 까지만해도 나는 낚시광이었다. 

촌에 살면서 낚시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도가 좀 지나친 낚시광,

바쁜농사철에 눈치보며 낚시를 꼭 갔다와야하는 낚시광,
특히 낮엔 일이 바빠 주로 밤에 낚시를 즐기곤 했었다.

어둠이 깔린 저수지에서 멍하니 앉아 대물을 꿈꾸던 그때를 추억으로 묻고 이젠 낚시가방대신

예초기 가방을 들었다.

 

 

골프가방도 아니고 낚시가방도 아닙니다.  풀베는 예초기 입니다.
포도밭에 나있는 풀을 베러 가고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하는 작업이 바로 풀베기작업이랍니다. 

포도가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적당히  자랐을때 베어주어야 하는데 매번 늦은듯합니다.

풀이 크게 자라면 예초기 작업이 더 힘들어 집니다. 해서 맨날 맨날 힘듭니다.  아놔.....




이고랑은 그래도 풀깍은지 며칠되지 않아서 풀이 그다지 크지 않은듯합니다. 
먼저 몸도 풀겸 만만한 포도고랑을 잡았습니다. 




예초기로 풀을 벤다는건 참 위험한 일중의 하나입니다.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 조심스럽게 풀을 베어주어야 사고를 줄일수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예초기 날이 돌이라도 벨려고 덤벼들었다간....  어휴.  놀랍니다.
예초기날로 바위치기들어보셨나요? 
또는 풀속에 파묻혀 미쳐 확인도 못하고 포도나무를 싹뚝 잘라버리면 며칠동안

아버지로부터 잔잔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어야 한답니다.  


땀이 말박줄박 흘러내립니다.
예초기의 기계소리와  전해져오는 진동으로 뭐 다이어트 따로 없지요.
몇고랑 풀을 벨때면 온몸으로 전해져오는 진동이 사람의 진을 다 빼놓습니다.
하지만 깍으면서 뒤를 돌아보면 막혔던 숨통을 뚫어주는듯 합니다.
풀을 베는 즐겨움을 안겨줍니다.


 

깎여진 풀들은 다시 땅으로  돌아가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자연의 거름이 됩니다.
또 그 땅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해 냅니다. 
저는 그 새생명이 몸에 이로운 멋진 포도송이로 태어나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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